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0~31일 이틀간 상당구 성안길 일원에서 원도심 골목길 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과거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성안길의 명성과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댄스, 패션,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된 10개 단체가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단순한 관람형을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춤추는 곰돌의 랜덤 댄스, Y2K 댄스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퍼레이드, 청소년·청년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성안 가족 오락실’, 2000년대 유행 스타일을 재현하는 ‘Y2K 얼짱시대’ 스모키 메이크업 체험,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천국’ 등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의 수제 작품을 구입·체험할 수 있는 ‘꿈이룸 꿈드림’도 함께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성안길의 문화적 정체성과 상권의 활기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