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9개 공연장에서 ‘2025 리:바운드 축제(RE:BOUND FESTIVA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시작된 리:바운드 축제는 지역에서 호평받은 공연을 서울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지역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유통 경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선정된 15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편을 무대에 올린다. 이를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강동문화재단, 강북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노원문화재단, 중랑문화재단 등 서울 5개 자치구 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재단이 운영하는 공연장 8곳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축제 무대로 활용한다.

개막 공연은 10월 16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제주오페라연구소가 해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오페라 ‘해녀수덕’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19일 강동아트센터에서는 경기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세계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풀어낸 ‘헤르만헤세의 음악세계’를 공연한다. 11월 2일 노원어린이극장에서는 전통연희놀이연구소가 광주 무등산 호랑이 전래동화를 재구성한 어린이 가족극 ‘개똥이와 무등산 호랑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외에도 11월 7~8일 구로창의아트홀에서 경남 거제 출신 극단 예도의 코미디 연극 ‘0.75 청년시대’, 11월 15일 중랑구민회관에서 경북 영주 출신 한문화아트비전의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이 공연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축제가 지역과 서울을 잇는 공연 예술 교류의 장이자, 관객들에게는 지역 명작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