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한가운데서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2025 워터버블 페스티벌’이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성남동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젊음의 거리 상인회가 주최하고 울산 중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동서발전, 울산중앙새마을금고가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무더위에 갇힌 성남동을 구하라’를 표어로 버블 히어로즈와 시민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폭염과 맞서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후 3시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거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버블존’, 물 미끄럼틀이 설치된 ‘워터슬라이드존’, 물총놀이를 위한 ‘워터존’, 어린이를 위한 ‘유아존’ 등 다양한 물놀이 구역이 조성된다. 부채 만들기 체험, 마술·춤·EDM 공연, 인생 네 컷 촬영 공간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젊음의 거리 내 가게 33곳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체험 부스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또 한국동서발전과 울산중앙새마을금고 후원으로 아이스크림 1700개와 생수 2000병이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시민과 상인들에게 잠시 숨 쉴 수 있는 쉼표가 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