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21일 발표한 자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홈앤오피스(Home&Office)’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과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대용량 텀블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텀블러와 컵을 겸용할 수 있는 ‘대용량 컵앤텀블러’ 시리즈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표 제품인 ‘더 콤팩트 스트로 컵앤텀블러’(600ml·720ml·1L)는 가벼운 무게와 넉넉한 용량, 심플한 디자인을 앞세워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83% 급증했다. 모든 구성품이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고, 입구가 넓어 세척이 용이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써모스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올해 홈앤오피스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특정 용량에만 적용되던 컬러를 전 라인업으로 확대했고, 지난 5월에는 식기세척기 사용과 휴대성을 강화한 ‘트위스트 컵앤텀블러 480ml’를 선보였다. 이어 여름철 얼음을 가득 담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1.2L 용량의 ‘맥스포터블 컵앤텀블러’를 출시해 오피스는 물론 차량용 컵홀더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맥스포터블 컵앤텀블러는 그레이·다크그린 같은 기본 색상과 살몬오렌지 등 트렌디한 색상을 포함한 6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써모스코리아는 “논슬립 바닥 패드 등 세심한 설계가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으며, SNS 입소문을 통해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홈앤오피스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 결과,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