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 정상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묘봉과 도명산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생태계와 경관을 보호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 구간은 용화지구(운흥리)에서 묘봉을 거쳐 미타사까지 이어지는 7㎞ 구간과, 첨성대에서 도명산을 지나 학소대로 이어지는 6.2㎞ 구간이다. 하루 탐방 인원은 각각 310명과 48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을 원할 경우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탐방 예정일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예약 인원이 미달할 경우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묘봉 구간은 오후 1시, 도명산 구간은 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인 만큼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예약제 운영은 무분별한 탐방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줄이고, 탐방객에게는 보다 쾌적한 산행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