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조성한 맨발 황톳길이 시민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총 11곳이 운영 중이며, 이용객 수와 만족도 모두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황톳길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549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시민 종합 만족도는 85.7점으로 ‘매우 우수’ 수준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86.5%는 앞으로도 황톳길을 지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성남시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수진공원 등 11개소에 황톳길을 조성했다. 황톳길과 세족장, 편의시설 설치에는 시비 약 6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연장은 5.2㎞에 달한다. 개장 이후 이용객은 2023년 하반기 15만8천 명, 2024년 상반기 22만8천 명, 하반기 34만 명으로, 2024년까지 누적 72만7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희망대공원이 만족도 89.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응답자들은 황토 상태 관리와 청소, 급수 및 배수 관리 등 유지 관리 강화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더 쾌적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