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2~14일 마곡 일대 코엑스마곡과 서울식물원 등에서 ‘제1회 MCT페스티벌(Magok Culture & Tech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과 문화, 첨단 기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글로벌 융합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야외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연예인 바자회, 소상공인 플리마켓, 책 읽는 마곡, 미래기술 놀이터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오후 6시에는 마곡 AI영상스토리 공모대전 시사회와 EBS-MCT 특별 다큐멘터리 상영, 디제잉 하우스 파티가 이어진다.

13일에는 메인 프로그램으로 ‘MCT 빅 콘서트’와 ‘테라 로드비어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다이나믹듀오, 코요태, 라포엠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같은 날 ‘2025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X MCT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도 열려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논의가 진행된다. 세계적인 SF 작가 켄 리우의 강연과 토크콘서트도 마련돼 기대감을 높인다.

축제 기간에는 마곡의 변화를 기록한 ‘강서·마곡 아카이브 사진·영상전’이 함께 열리며, 시민들이 마곡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MCT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가 주최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MCT페스티벌은 강서구가 미래형 도시문화와 기술·예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곡 일대가 아시아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