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남수동 일원과 화성행궁에서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열린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닭을 통째로 튀기는 옛날식 치킨을 비롯해 통닭거리 상점마다 개성 있는 닭튀김을 선보이며 먹거리의 즐거움을 더한다.

수원시는 행궁문화거리상인회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수원시립공연단의 식전 공연과 개막 선언으로 시작되며, 가수 홍진영, 82MAJOR, BTS 댄스팀 20CH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가수 김장훈과 20CH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공식행사와 시민 참여 이벤트,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통닭거리에서는 야외 취식 공간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마련된다. 여민각에서는 설문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룰렛 이벤트도 진행된다.

수원시는 지난 12~13일 수원천로와 통닭거리에서 사전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달궜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해 개막식과 공연에는 약 2만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남수동 통닭거리 일원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화성행궁 광장과 통닭거리를 무대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