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꽃전시관 일원에서 ‘고양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꽃과 웰빙(Flower+Wellbeing)을 뜻하는 ‘플로웰’을 주제로, 가을의 감성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정원을 무료로 선보인다.

정문은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형상화했으며, 입구에는 민화 일월오봉도와 호작도를 꽃과 조형물로 재현해 방문객을 맞는다. 주제광장에 조성되는 ‘가을 풍경 정원’은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참여해 꾸며지며, 갈대·팜파스·핑크뮬리와 가을꽃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장 주변에는 가을 콘셉트 포토존과 영수증 포토부스, 낙엽 소품 등 체험 요소가 마련되고, 물결 파고라 쉼터에서는 풍경 소리를 들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꽃전시관 앞과 메타세쿼이아 광장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가와지벼 화단이 조성돼 풍성한 계절감을 더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지역 농가의 화훼와 소품을 판매하고, 꽃전시관 3홀에서는 생화 DIY, 액세서리·공예 제작 등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축제 기간 중 24~28일에는 ‘선인장&다육식물전’이 열려 희귀 식물 전시와 반려 식물 경진대회 작품이 선보인다.

고양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꽃축제는 꽃과 휴식,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행사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가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