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잠원동 상권 ‘잠원하길’에서 성인들을 위한 야간 축제 ‘19금 신비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비파티’는 신사역과 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잠원하길 상권에서 진행되며, 방문객이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1인당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상 테이블에서 음식과 맥주를 곁들일 수 있어 상권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행사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상인과 방문객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LED 장식을 한 테이블과 풍선, 3m 크기의 캐릭터 ‘신비’ 인형 포토존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현장 연출이 더해져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DJ 파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잠원하길 퀴즈 맞히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참여자에게는 잠원동 상권 내 70여 개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도 증정된다.

상인들도 축제 성공에 적극 동참한다. F&B 전문가 컨설팅을 바탕으로 행사 맞춤형 메뉴를 개발하고, 현장에서는 8개소 규모의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잠원하길’은 서초구가 상권 브랜딩을 통해 만든 이름으로, 1980년대 간장게장골목으로 명성을 얻었던 잠원동의 전성기를 되살리고 젊은 세대 유입을 이끌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신비파티가 주민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상인들에게는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잠원하길’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