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지양산에서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천구가 주최하고 양천구체육회가 주관하며, 가족·이웃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마련됐다.

등산대회가 열릴 지양산은 해발 125m의 낮은 산으로,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 도심 속 힐링 명소다. 특히 이번 산행코스인 지양산둘레길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스는 양천중학교를 출발해 까치울터널, 국기봉(반환점), 해맞이봉을 거쳐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총 4.5㎞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완만한 경사와 평탄한 길 위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또한 코스 중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려 참여자들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가을산행의 여유를 선사한다.

참가는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 중 반환점인 국기봉에서 스탬프를 받아 완주하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양천구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러닝크루, 시니어탁구, 양궁, 피크볼, 파크골프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3년부터 재개된 양천마라톤대회는 매년 5,000여 명이 참가하며 구 대표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양산 등산대회는 가족이 함께 걷고 소통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활기찬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