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다음 달 1~2일 이틀간 토지면 피아골 단풍공원 일원에서 ‘제49회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리산 자락의 붉게 물든 단풍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레트로, 복고 감성’을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지리산 산신에게 군민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단풍제례를 시작으로 참붓 김혜진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전통·퓨전 국악 공연, 삼홍 단풍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다음 날인 2일에는 3인 3색 버스킹 공연과 낭만 색소폰 무대가 마련돼 피아골의 가을 정취를 한층 더한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단풍 패션쇼와 복고 노래자랑, 레트로 감성 다방, 복고의상 체험, 단풍 숲 걷기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축제 기간 인근 산동면에서는 산수유 열매 축제가 함께 열려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올해 피아골 단풍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복고 감성이 어우러진 세대공감형 축제”라며 “가을의 절정 속에서 지리산 단풍의 매력과 지역의 따뜻한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