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먹거리 축제 ‘미남(味南)축제’를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지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대표 가을 행사로, 올해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에서는 14개 읍면 주민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선보이며,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가 진행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다. 또한 해남을 대표하는 8대 명물 음식 ‘해남 8미(八味)’가 공식 선포된다.
해남 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 보리쌈밥, 감쌈 삼치회, 황칠 요리, 땅끝 한우 요리, 해남 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존은 해남의 대표 수산물 ‘해남김’을 중심으로 꾸며지며, 김의 역사와 양식 과정, 가공식품 현황을 소개하는 ‘김 정보관’과 함께 해남군수협이 참여하는 ‘해남김 반값전’이 운영돼 조미김 등 다양한 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515개 마을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515 김치 비빔’ 체험, 김 떡국 나눔, 추억의 구이터, 막걸리 칵테일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서는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을 통해 관광객이 해남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해남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