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제10회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동포연합중앙회(총회장 김미정)가 주최하고 각 위원회가 주관하며, 재외동포청과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전통 민속공연과 문화예술 전시,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또한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와 각계 기관이 참여해 수교 33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은 “이번 대축제는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행사로, 한중 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비전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양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창립된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재한 중국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민속문화 계승, 화합을 위해 활동해온 대표 단체다. 같은 해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제1회 축제에는 약 2만 명이 참여해 중국 동포사회의 단결과 위상을 널리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