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 한국지점은 58년간 이어온 신년 자선 캘린더 ‘미의 세계(A World of Beauty)’ 판매를 올해를 끝으로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캘린더는 1967년 첫 발행 이후 매년 ‘여행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세계의 자연·문화·풍경을 담아오며 JAL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해왔다.

‘미의 세계’ 자선 캘린더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꾸준한 호응을 받아왔으며, 오랜 기간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해왔다. 올해 자선 판매는 19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JAL 한국지점에서 진행되며,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

올해 모금된 수익금은 연말에 일본항공 한국지점 임직원 기부금과 함께 J 재활원, M공생원 등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JAL은 그동안 자선 판매를 통해 꾸준히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강화 방향에 따라 캘린더 제작과 자선 판매를 올해를 끝으로 종료한다”며 “오랜 기간 관심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