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27일 30년 전통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의 레시피를 적용한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을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팔도&양반 미역국라면’,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에 이어 선보이는 한식 라면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으로, 깊고 진한 김치찌개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품에는 천일 이상 숙성한 묵은지 파우치를 적용해 국물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으며, 감자전분을 사용한 면은 국물을 충분히 머금으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전문점 수준의 김치찌개 한 끼를 라면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17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에게 정상가 7천980원에서 1천원 할인된 6천98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회사는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한국 음식 체험 수요 증가로 외국인 특화 10개 점포에서 한식 라면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광복점, 제주점 등에서 한식 라면 시리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외국인 특화 점포의 라면 매출에서는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미역국이 한국적 경험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인식되며 외국인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식 라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왔으며, 이번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이 국내 고객에게는 간편한 집밥 대안으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하는 콘텐츠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동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식품팀장은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한식 라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제품을 시작으로 한식 라면 카테고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장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맛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