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실제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돈방석’과 ‘돈지갑’을 출시하고, 국내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사전 펀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화폐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굿즈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이번 신제품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주화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돈방석에는 500원 주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부에는 솜과 함께 500만원 가치의 오만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0g이 포함됐다. 세탁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실용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췄다. 함께 출시된 돈지갑은 100원 주화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 50만원 가치의 화폐 부산물 약 10g이 들어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제품이다.

펀딩은 다음 달 12일까지 와디즈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펀딩 기간에는 정가 대비 약 11%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펀딩 종료 후에는 조폐공사 쇼핑몰 등을 통해 정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화폐 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화폐 굿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