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해외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소속사는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가 29일 발표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11월 21~27일)에서 6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K-팝 걸그룹곡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 곡은 한국,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등 22개 국가와 지역의 위클리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에서는 전주 대비 순위 상승을 보이는 등 꾸준한 해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데일리 톱 송 차트(11월 24~25일)와 라인뮤직 ‘데일리 송 톱 100’(11월 23~26일, 28일)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현지 인기를 재확인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 아티스트 100에서는 전주 대비 8계단 상승한 31위에 올랐다. 이러한 역주행 현상은 지난 18~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앙코르 인 도쿄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르세라핌은 연말연시 글로벌 무대 활동도 이어간다. 12월 6일 대만에서 열리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를 시작으로, 19일 KBS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25일 ‘2025 SBS 가요대전’, 28일 일본 대형 연말 행사 ‘카운트다운 재팬 25/26’ 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2026년 1월에는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출연한 뒤, 1월 31일~2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며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