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

올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며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16일 건강·피트니스 활동 분석·공유 애플리케이션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9천969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의 1만663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하루 걸음 수는 8천보로 나타나, 한국인의 평균 걸음 수는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피트니스 활동 유형을 살펴보면 한국인은 올해 러닝과 걷기, 수영을 주요 운동으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러닝 활동은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인의 야외 러닝 활동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실내 러닝 머신 이용 역시 64% 늘어나며 러닝 열풍을 반영했다.

가민 측은 “한국 이용자들은 일상 속 걷기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러닝과 피트니스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건강 관리와 운동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