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시민 참여형 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참여 대상별 맞춤형 구성과 생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다양한 계층이 한라산의 자연을 안전하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소는 올해 탐방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세분화해 시니어를 위한 ‘한라산 은빛소풍’과 임산부 및 이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모두 함께 숲’을 신규로 기획했다. 이와 함께 한라산의 지질·식물·곤충 등을 전문가와 함께 탐구하는 심화 프로그램과 관음사 야영장 이용객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에코 엔티어링(Eco-Enteering)’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어승생악 야간 특화프로그램은 기존 가을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7~8월까지 운영 기간을 넓히고, 주말에는 관음사 탐방로를 찾는 탐방객을 위한 상시 해설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어승생악 야간 프로그램은 일몰 명소에서 별자리 관측과 명상을 결합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온 산악박물관은 오는 6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산악박물관은 전시 콘텐츠와 연출 기법을 강화하고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어리목 탐방로 등 3개 탐방로에서 일반 해설프로그램 4개와 특별 프로그램 8개가 운영됐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총 349회 프로그램에 3천280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4.89점으로 전년 대비 1.89점 상승했다.

올해 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2월경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관리소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탐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