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뮤직매니지먼트가 주최하는 ‘서울 윈터 뮤직 페스티벌 2026’이 이달 19일부터 말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목관악기 연주자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웜 에어(Warm Air)’다. 플루트 연주 기법 중 하나인 ‘따뜻한 호흡’을 의미하는 용어로,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관객의 감각과 일상에 온기를 더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주최 측은 클래식 음악을 보다 부드럽고 친근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메인 이벤트인 콘서트는 행사 기간 동안 세 차례 진행된다. 27일에는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오프닝 콘서트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30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웜 에어 콘서트가 개최되며, 31일에는 다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클로징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공연은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목관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패트릭 갈루아를 비롯해 헨리 비제, 비토르 페르난데스, 필립 윤트, 채재일, 박지은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 윈터 뮤직 페스티벌은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점도 특징이다.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두 차례 공연에서는 관객이 연주자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다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상설 전시와 함께 관객 참여형 공간 ‘웜 에어 익스피리언스’가 운영된다.
웜 에어 익스피리언스 공간에서는 클래식 음악과 향을 배경으로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일자별로 독서·필사·드로잉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뜨개질과 함께 감상하는 필립 윤트의 플루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음악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감각을 확장하는 겨울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