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의 진수,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홍천군이 주최하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홍천강의 결빙 환경을 활용한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강과 기온, 수질 조건이 어우러져 형성된 천연 얼음 위에서 각종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최근 기온 하강으로 홍천강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인 20cm 이상을 충족해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홍천 인삼 송어’다. 홍천의 맑은 수질과 풍부한 산소 환경에서 자란 송어에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급여해 키운 것으로, 홍천만의 특화 먹거리이자 체험 자원으로 활용된다. 얼음낚시터는 총 3개 구역으로 운영되며, 이상기온에 대비한 부교 낚시터는 700공 규모로 마련됐다.

올해는 방문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얼음낚시터와 부교 낚시터 입장권 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하했다. 물가 상승 여건 속에서도 더 많은 방문객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상생 취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얼음낚시터와 부교 낚시터, 인삼 송어 맨손 잡기, 가족 실내낚시터 등 낚시 체험을 중심으로 꽁꽁 얼음썰매장과 눈썰매장,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먹거리 공간에는 회센터와 향토음식점, 실외 음식점, 푸드트럭이 들어서며, 무대 공연과 노래자랑대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벤트도 다채롭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1등 경품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이 지원하는 경차 1대가 제공된다. 송어를 잡지 못한 방문객을 위한 ‘꽝 조사 이벤트’와 1kg 이상 대형 인삼 송어를 잡는 ‘대형 인삼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되며, 대형 송어는 현장 계측 후 경품이 제공된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원산지 표시와 위생교육 수료 여부, 보건증 확인 등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메뉴판 운영과 한국관광공사 ‘먹거리 알리오’ 참여를 통해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나선다. 매표소 인근 실내 공간에는 방문객 쉼터와 체험 부스, 홍천 농특산물 판매 존을 조성해 편의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교통과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공영 노외주차장과 홍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삼 송어 등 홍천의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를 추진하겠다”며 “홍천에서 겨울의 즐거움과 새해의 에너지를 함께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