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두 뮤지션의 노래가 옥천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옥천민예총과 옥천문화원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옥천 관성회관에서 ‘제4회 김광석 & 김현식 추모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옥천군의 후원으로 밴드 ‘하는걸로’가 기획했으며, 기존 김광석 추모 공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김현식의 명곡까지 무대에 올리며 공연의 폭을 넓혔다. 두 음악인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한국 대중음악의 깊이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현식은 외가가 옥천에 있고 어린 시절 죽향초등학교에 재학한 인연이 있어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지역과 음악인이 맺은 인연을 다시 조명하며, 추모를 넘어 지역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엄숙한 추모 형식을 벗어나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추억을 나누는 참여형 콘서트로 진행된다. 밴드 ‘하는걸로’의 이종필 씨는 “지나치게 무거운 분위기보다, 두 음악인의 노래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함께 노래하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김광석과 김현식의 음악이 세대를 넘어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공연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기억과 감성을 나누는 자리로, 옥천의 봄을 한층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