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밭한끼 페스티벌
제주시 로컬 식당 12곳과 개발한 디저트, 브런치, 식사 메뉴 맛볼 시식단도 모집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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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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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 이하 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제주밭한끼 캠페인’이 3년째인 올해,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제주 밭작물의 유쾌한 변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2024 제주밭한끼 페스티벌’이 열린다.
2022년 양배추·무·당근·브로콜리·메밀 등 제주시 5대 밭작물을 앞세워 제주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알리기 시작한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원으로 제주시 농촌에 자립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2023년에 이어 2024년 올해에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밭작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참여 주체도 꾸준히 넓혀 제주 밭작물이 밥상의 주인공이 되고, 일상의 즐겨찾기가 되도록 힘써왔다.
11월 1일부터 제주 시내는 물론 구좌읍, 조천읍, 한림읍 등 제주시 전역에서 농부, 셰프, 활동가, 연구자, 여행자 등이 함께할 ‘2024 제주밭한끼 페스티벌’은 제주 밭작물의 매력을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한 ‘제주밭한끼 캠페인’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오감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1월 9일 제주시 오등동에서 단 하루만 열리고 사라지는 ‘신기루 맛집’이다. 지난해 제주 로컬 빵집들과 제주 밭작물로 새로운 빵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인 ‘신기루빵집’에 이어 올해는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라는 이름으로 디저트, 브런치, 한 끼 식사 메뉴 등 카테고리를 확장한 ‘신기루 맛집’을 준비했다. 신기루 맛집에서는 참여한 로컬 맛집들이 개발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게무로사 △되도록 채식, 칠분의오 △라이터스블럭 △마마파운드 △섬마을과자점 △아방솟덕 △어머니의뜻을담다 단지 △젤라떼리아섬 △진진제과 △카고크루즈 △포쉬노쉬 △헤이커피 등이 참여했다. 로컬 맛집 12곳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메뉴를 맛볼 100인의 시식단은 24일 모집을 시작한다.
11월 1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에서는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제주 계절을 맛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시작으로 백화동 숲밭을 거닐며 가을 풍경을 즐기고 밭작물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제주의 자연으로 몸과 마음을 채우는 프로그램이다.
11월 2일엔 조천에선 지난해 밭작물로 비건 도시락을 만들어 ‘선흘식탁’을 운영했던 액션그룹이 꽃밭에서 함께 음식을 먹으며 ‘나를 위로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꽃덤블 소풍’을 진행한다.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통해 개발한 레시피로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며 손님들에게서 수집한 ‘컴포트 푸드’에 대한 다양한 시각도 공유할 예정이다.
11월 4일 한림읍에서는 제철 밭작물을 활용한 ‘비건 베이킹’을 체험할 수 있으며, 5일엔 탑동에서 밭작물로 알록달록 예쁜 논알코올 칵테일을 만들고, 먹음직스러운 밭작물 음식과 페어링하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9일 한림향토오일시장에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초대해 밭작물로 레인보우 스무디 만들기에 도전한다. 12일 한경면에서는 전문 셰프와 함께 제주 밭작물로 세계 각국의 가정식을 요리하고 맛보는 워크숍이 열린다. 이 밖에 디저트 동고량(도시락)을 만들고 마을 해설사와 함께 밭담으로 소풍을 떠나는 프로그램, 온 가족이 밭작물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 ‘뻔하지 않은 fun한 제주 밭작물 운동회’ 등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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