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첨단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야간 관광 콘텐츠 ‘부천루미나래, 도화몽’을 오는 3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부천루미나래’는 원미구 춘의동 자연생태공원 내 1.5km 구간 숲길에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입혀 조성한 야간 경관 체험 공간이다. 숲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은 마치 꿈속을 걷는 듯한 색다른 감각의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복사골’이라 불리며 복숭아 재배지로 명성을 얻었던 부천의 역사와 이야기를 빛으로 재해석했다. 신비로운 연분홍빛 복사꽃이 하늘에 흩날리는 장면을 시작으로 무지개, 장대비, 천둥, 눈, 오로라 등 자연의 빛과 색을 주제로 한 12개 테마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운영 시간은 3~10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1월~2월에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2천원이며, 이 중 6천원(부천시민 기준, 타지역 주민은 3천원)은 부천 지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실질적인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부천시는 “자연과 예술, 빛이 어우러진 ‘부천루미나래, 도화몽’이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