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미식 전문가 60명이 선정한 ‘2025 서울미식 100선’을 1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닌 전문성과 화제성을 갖춘 ‘서울 미식 지형도’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단은 푸드 저널리스트, 미식 여행가, 학계 연구자, 셰프,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전 세계적 K-푸드 열풍을 반영해 한식 분야를 크게 확대했다. 분야별로는 한식 28곳, 양식 21곳, 아시안 14곳, 그릴 11곳, 채식 9곳, 카페·디저트 10곳, 바&펍 7곳이 포함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강남이 전체의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용산·종로·중구는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강서·영등포 등 서남권도 새롭게 포함돼 서울 전역의 미식 문화가 고르게 발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미식주간 공식 누리집(tasteofseoul.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은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노들섬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 맛으로 터지는 즐거움(Seoul Pops with Taste)’을 주제로 미식 학술회의, 식문화 교류 팝업, 레스토랑 주간, 미식 투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11월 2일에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서울미식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돼 이번 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 고유의 미식 생태계와 지역성을 담아낸 차별화된 프로젝트”라며 “서울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 도시임을 알리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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