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을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운영일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9일과 11~12일, 17~19일, 24~26일이며,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관람 요금은 주간과 동일하며,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야간 개장은 10월 핑크뮬리, 수려한합천영화제, 황매산억새축제, 한우축제, 대장경기록문화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청와대세트장은 내부를 개방하지 않지만, 외부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로 야간 콘텐츠 효과를 높인다. 모노레일은 운행하지 않으나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은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8월 시범운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영상테마파크 야간 개장은 이번 가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구의 루미나리에 관문조명과 기차전시장의 경관조명이 화려하게 빛을 밝히며, 개선문·조선총독부·경성역에서는 음악과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가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청와대세트장 숲길 데크길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도보 이동 과정마저 매력을 더한다. 세트장 내에서는 ‘빛의 청기와’ 미디어파사드, 월영폭포, 은하호와 영롱원, 사랑나무 조형물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영상테마파크 야간 개장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와 가을밤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