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를 통해 ‘슈퍼문 관측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면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전국 어디서나 유튜브 접속만으로 실시간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이는 보름달로, 평균 거리인 약 38만4천㎞보다 약 3만~4만㎞ 가까운 35만㎞ 전후까지 접근한다. 그 결과 평소보다 최대 14% 더 크고 30% 더 밝게 보여, 매년 천문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끈다.
이번 슈퍼문은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 중 하나로 꼽히며, 가을 밤하늘의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맑은 날씨라면 스마트폰으로도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밝고 선명한 달빛을 감상할 수 있다.
좌구산천문대는 생중계 동안 ▲슈퍼문 실시간 관측 영상 ▲천문대 연구원의 달 관련 과학 해설 ▲망원경 관측 장면 ▲실시간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문학적 지식을 배우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달을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생중계는 취소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증평 좌구산천문대 홈페이지(https://www.jp.go.kr/star.do)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