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11월 9일 오전 10시 남포항 일원에서 제1회 반려동물 문화행사 ‘고성에 그냥 오시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반려동물 복지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국내 대표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이웅종 교수가 참석해 반려동물의 올바른 행동 교육과 교감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반려동물 장기자랑, 기다려 대회, 청결미용 체험, 견생네컷 포토존, 펫타로, 반려동물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달 개장한 동물가족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들을 직접 만나고 입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고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금을 활용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참여와 나눔을 함께 실천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어울리며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물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