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자연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강화도의 자연과 생태를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박물관 로비에서는 강화도의 자연과 생태계를 영상으로 구현한 LED 미디어아트가 처음 공개되며, 2층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야외 광장에서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 시연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별전시로는 강화도에 서식하는 280여 종의 새를 다룬 ‘자연의 걸작, 깃털’ 전시와 장애인 및 활동지원사가 함께 준비한 ‘홀씨가 날려 꽃이 되다’가 공개된다.

2015년 개관한 강화자연사박물관은 강화도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755점의 표본을 수집했다. 대표 소장품으로는 2009년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된 길이 14.5m 크기의 향유고래 골격이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박물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