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2025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과 ‘2025 부산패션위크’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신발, 섬유, 패션 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융복합 전시회로, 산업 트렌드와 미래 패션 비전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두 행사는 30일 오전 11시 국내외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합 오프닝 패션쇼로 막을 올린다. 이어 11월 1일까지 국내 16개 브랜드와 해외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브랜드 패션쇼, 부산 지역 9개 대학의 패션쇼, 패션 기업의 투자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패패부산’은 국내 유일의 신발·섬유·패션 융복합 전시회로, 총 387개 기업이 388개 부스를 운영한다. ‘감수성의 지혜’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친환경 등 첨단 기술과 패션 산업의 최신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스타일관과 테크관이 구성돼 제품 전시, 체험 이벤트, 투자 연계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부산패션위크’는 2001년 시작된 ‘프레타포르테 부산’을 모태로 한·아세안패션위크와 대학패션위크를 통합한 행사다.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패패부산과 부산패션위크는 부산이 세계적인 패션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기술과 창의성이 결합된 패션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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