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전문기업 이지위드는 APEC 2025 KOREA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천년의 달’이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오는 27일 특별공연을 추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공연은 경주 보문호를 배경으로 드론,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가 어우러진 대규모 야간 퍼포먼스로, 매일 밤 수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경주의 밤이 달라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APEC 관계자는 특별공연을 추가 편성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1’ 우승팀 허니제이팀이 다시 출연해 20인 메가 퍼포먼스 ‘달 D.A.L(Dancing at Lunar)’을 선보인다. 달의 변화를 춤으로 표현하는 이 공연은 K-컬처와 첨단 미디어 예술이 결합된 상징적인 장면으로, 지난 개막식 이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관람객들의 포토 명소로 떠오른 ‘스물 하나의 달’ 공간은 21개 APEC 회원국의 언어가 빛으로 흩어졌다가 하나의 달로 합쳐지는 장면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한다. 연인과 가족,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스물하나의달’ 해시태그로 SNS를 가득 채우는 등 자발적인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신라의복 체험존’도 운영 중이다. 전통 복장을 입은 방문객들이 달빛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신라의 감성과 미래적 미디어가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토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경주의 정체성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지위드 관계자는 “개막 이후 예상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보문 멀티미디어쇼–천년의 달이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