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 개최…빛으로 물든 몽환적 축제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0.21 12:29 의견 0

서울 송파구는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2년부터 시작된 송파구의 대표적인 빛 축제로, 지난해 개막 주말에만 24만 명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루미나리에 축제의 주제는 '꿈, 우주, 그리고 사랑(Dream, Universe & Love)'으로, 5만여 개의 조명이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 당일인 25일 오후 5시 30분,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서는 대형 루미나리에와 빛으로 가득한 루미나리에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석촌호수변 데크 3곳에는 꿈, 우주, 사랑을 주제로 한 포토존도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오로라 레이저로드'와 12개 별자리가 이어진 '고보라이트길', 반딧불 조명 등 다채로운 빛 조형물이 산책로를 밝힌다. 이번 축제에서는 '내가 꾸미는 호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LED 큐브 조명도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동호 별빛 쉼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개막식은 25일 저녁 재즈트리오 '골드시스터즈'와 남성 팝페라 그룹 '팬텀프렌즈'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5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1월 24일까지 주말마다 마술쇼와 퓨전국악 공연, 지역 공예가와 공방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루미나리에 축제는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 유일의 빛 축제”라며, “황홀한 빛의 향연을 통해 방문객들이 신비롭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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