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삼심기 축제, 28회째 맞아 26일 무릉계곡서 개최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0.22 20:22 의견 0

(사)백두대간보전회(회장 최종복)는 오는 10월 26일, 백두대간의 생태 복원을 기념하는 '제28회 백두대간 산삼심기 축제'를 동해시 무릉계곡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백두대간의 대표적 산삼 서식지인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자락에서 열리며, 참가자들은 산삼을 직접 심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는 2년생 묘삼 3천여 뿌리와 산삼 씨앗 5kg을 준비해 관광객과 시민, 단체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산삼 복원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을 보전하는 취지로 2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산삼체험은 두 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친환경 풍선에 담긴 산삼 씨앗을 하늘로 날려 백두대간 곳곳에 산삼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체험이다. 두 번째는 참가자들이 2년생 산삼 묘삼과 산삼 씨앗을 직접 산속에 심어 추후에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행사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산삼을 심고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산신제와 전통놀이마당예술단의 음악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산삼심기 체험과 산행 중 산삼을 심는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백두대간보전회 최종복 회장은 “단풍이 절정인 무릉계곡에서 가족들이 산삼 체험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 한라시멘트, 쌍용C&E, 한국전력 등의 후원으로 열리며, 지난 28년 동안 백두대간에 심어진 산삼은 약 7만여 뿌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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