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28회 추령장승축제 개막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문화축제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0.23 15:06 의견 0

전북 순창군 복흥면에서 열리는 전통 문화행사 제28회 추령장승축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마리 추령장승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1997년 처음 시작해 올해 28회째를 맞이한 추령장승축제는 전통민속을 계승하고 장승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순창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본래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인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26일 축제의 서막을 여는 장승제 기원제는 전통 의식에 따라 지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며, 장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솟대 전시, 대금 연주, 농악 공연 등 다양한 전통 예술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역의 풍경과 역사를 담은 추억의 사진전과 함께 가수 김성환, 순창 출신 가수 김예진의 축하 공연도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흥면 농산물과 전통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짚신 공예, 수수 빗자루 만들기 등의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령장승촌은 전통 장승의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마을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순창의 대표 문화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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