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4 해남미남축제' 개최…고구마 주제로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 가득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0.22 01:12 의견 0

전남 해남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4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맛있는 해남, 미남(味南)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가을 대표 축제로, 올해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11월 1일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해남의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행진하는 ‘해남농수산물 뽐내기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해남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축제 상징로고 퍼포먼스와 유튜버 수빙수가 진행하는 삼치 해체쇼가 펼쳐지며, 이어 해남 홍보대사 미스김, 박서진, 오유진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주제관은 해남의 대표 명품 농산물인 ‘해남고구마’로 꾸며진다. 고구마 품종과 가공식품을 소개하는 고구마 정보관을 비롯해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 고구마 한 박스를 담아갈 수 있는 ‘내품안에 고구마’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고구마 조직 배양묘 생육 과정과 국내 고구마 품종, 고구마꽃을 볼 수 있는 전시도 준비돼 있다.

미식스토리관에서는 해남 14개 읍면의 전통 장과 사찰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며, ‘동국장’의 한안자 명인이 전통 장 담그기 시연과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해남배추로 김치를 만들 수 있는 ‘515 김치비빔’ 체험, 중식 셰프 조광효와 양식 셰프 박지영이 진행하는 ‘흑백대전’ 요리 대결, 가족 요리대회 등 다양한 음식 관련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에서 해남의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행사장 일원에서는 2024 평생학습 축제와 어린이 놀이터, 땅끝 국화향연도 함께 열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해남군 명현관 군수는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축제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와우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