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세대 공감의 장 '양천가족 거리축제' 개최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0.23 11:30 의견 0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0월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에서 세대 간 화합을 위한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950~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레트로 문화 체험과 MZ세대를 위한 최신 트렌드가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대를 넘나드는 '문화체험 거리'

특히 1950~60년대 감성을 담은 '5060 문화체험 거리'에서는 1925년에 창단된 대한민국 대표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가 공중곡예와 아크로바틱, 원통중심잡기 등 스릴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낮 12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두 차례 진행된다.

'7080 문화체험 거리'에서는 1970~80년대 골목을 재현한 공간이 조성된다. 문방구, 전파사, 만화방, 사진관, 레코드방 등 8개의 레트로 세트장을 통해 방문객들은 그 시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DJ 뮤직박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배경으로 복고 댄스 플래시몹과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한 '젊음의 거리'

젊은 층을 위한 '젊음의 거리'에서는 무소음 디스코 파티와 바텐더 칵테일 쇼가 열리며, 릴스·틱톡 챌린지와 디지털 타투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12개 부스가 운영된다. 장년층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이 공간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양천 북페스티벌과 교통 통제 안내

이와 함께 '양천 북페스티벌'에서는 유명 작가 한강의 도서를 주제로 한 특별 코너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문학적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월 26일 오후 1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총 30시간 동안 신월로 신정네거리 왕복 6차선 구간(신정네거리역~신월로 347 앞 사거리, 약 600m)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대 간 문화 체험을 나누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대 갈등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가족과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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