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수변공원, 겨울 빛 축제로 화려한 부활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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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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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 겨울빛 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금주 구역 지정 후 상권 침체를 겪은 민락수변공원의 활기를 되살리고, 문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축제는 오후 5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바닷속 용궁 이야기를 테마로 꾸며진 빛 조형물이 산책로 약 400m 구간을 환하게 비춘다. 빛 축제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용감한 물고기 '루체'가 태풍으로 빛을 잃은 용궁을 되찾기 위해 흩어진 빛 구슬을 모아 민락수변공원으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빛의 구슬들이 조명되는 행사장은 ▲진주빛 통로 ▲기쁨의 오로라 ▲소망의 정원 ▲빛의 용궁 등 7개 주제로 나뉘어, 각기 다른 분위기와 조형물이 빛을 뿜는다.
이와 함께 겨울바다의 매력을 더할 특별한 야외 텐트존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인근 회 센터에서 구매한 음식을 텐트 20동에서 즐기며, 겨울 바다의 정취와 캠핑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동아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창의적인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축제에 개성을 더한다.
수영구 관계자는 “주민과 방문객이 일상을 벗어나 마치 여행지에 온 것 같은 감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빛 축제를 준비했다”며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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