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사구축제"와 "거리축제"로 가을 물들인다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0.31 14:06 의견 0

충남 태안군에서 다음 달 2일 두 가지 축제가 나란히 개막해 가을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사구축제와 태안거리축제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태안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사구축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북면 신두리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사구의 생태탐방로(2㎞)를 따라 걷는 코스가 운영되며, 바람과 시간의 예술이 만들어낸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모래 향초와 타임캡슐 만들기 등 사구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방문객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태안읍 중앙로와 전통시장 일원에서는 태안거리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태안 거리, 오래된 미래- 다(多)른 놀판으로 공존(公zone)하다'라는 주제 아래 지역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마당극, 사진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서해안 대표 휴양지 태안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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