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강릉 ‘단단단페스티벌’로 예술과 전통을 만나다"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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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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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4 단단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단단단’은 으뜸 단(端), 유일한 단(單), 우리 단(團)을 뜻하며, 이 페스티벌은 오직 하나뿐인 한국 전통문화를 강릉에서 선보이는 예술제로, 늦가을 예술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축제는 강원도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강원도 예술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 공연은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은 19일 개막공연인 ‘연희 in 강원’으로 시작된다. 강릉 푸너리, 원주 아울, 속초 갯마당, 춘천 태극 등 강원도의 대표 연희 단체 4팀이 합동으로 선보이는 전통 연희 공연은 문굿, 길놀이, 북청사자놀이, 대고 합주 등 강원의 흥겨운 타악과 판굿이 어우러진다.
둘째 날에는 국가무형유산인 남사당 덜미(인형극)를 바탕으로 한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옴니버스 인형극장’이 펼쳐진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세 편의 인형극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셋째 날인 21일에는 어린이들의 사물놀이와 전통무용이 무대를 채우고, 국내외 공연예술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은 위뮤(WeMu)의 ‘여섯거리’가 선보인다. 위뮤는 각 지역의 무속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넷째 날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박인선쇼’가 열린다. 현대음악과 탈춤이 결합된 이 공연은 작곡가 허동혁의 강렬한 음악과 극작가 장영의 연극적 텍스트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사물놀이 팀 느닷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재창조된 사물놀이와 축원굿으로 꾸며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3편 이상 관람한 관객들에게 강릉단오제 친환경 굿즈를 제공하는 스탬프 랠리도 진행된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풍성한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단단단페스티벌이 지역 문화예술제를 넘어 전국적인 예술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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