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명연주자 듀오, 대구에서 낭만주의 선율을 펼치다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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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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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와 첼리스트 토마시 스트랄이 오는 23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두 연주자는 이번 무대에서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Op.23’,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 3번 나단조, Op.16’과 ‘회화적 연습곡 9번 라장조, Op.39’ 등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은 9곡을 연주하며, 풍부한 감성과 테크닉으로 대구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토마시 스트랄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 총장으로, 쇼팽의 예술 정신을 가장 깊이 있게 해석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폴란드의 최고 훈장인 ‘글로리아 아르티스 1급 훈장’과 ‘재건국 훈장’을 수훈하며 음악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해 세계 주요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에프 등 정상급 지휘자와 협연하며 실내악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소장은 “이번 공연은 쇼팽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이어지는 낭만주의 음악의 계보를 스트랄과 야블론스키의 깊이 있는 연주로 탐구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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