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어진박물관, 재개관 기념 전통문화 프로그램 풍성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1.22 10:45 의견 0

전북 전주시는 증축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 어진박물관에서 오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다양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프로그램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되는 ‘차 한잔에 가을을 입다’로, 다례 문화를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1시 30분과 3시 두 차례에 걸쳐 1시간씩 진행된다.

12월에는 ‘일상, 전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통문양 댕기 만들기와 보자기 포장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5∼6일에는 금박을 활용한 전통 댕기 제작, 11∼12일에는 전통 포장기법을 활용한 보자기 포장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어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진박물관은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기념해 2010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관련 유물을 영구 보존하는 시설이다. 최근 2년간의 증축공사를 통해 부족했던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지하층에 전시되던 6명의 어진을 지상층으로 옮기는 등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해 이달 초 재개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진박물관 재개관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들이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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