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선우예권 등 세계적 아티스트, KBS교향악단 2024 연주회 빛낸다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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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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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내년 정기 및 기획 연주회 라인업을 5일 공개했다. 정명훈, 엘리아후 인발, 선우예권, 후지타 마오 등 세계적 거장과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명훈은 KBS교향악단의 첫 계관 지휘자로서 네 차례의 정기 연주회와 세 차례의 기획 연주회를 지휘하며 내년 시즌의 중심에 선다. 그는 2월, 소프라노 황수미와 메조소프라노 이단비와 함께 말러 교향곡 2번을 선보이며 포문을 연다. 이어 6월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와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5번과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공연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3월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도쿄 필하모닉과 협업, 말러 교향곡 1번을 도쿄와 서울에서 연이어 연주하며 양국 음악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다.
정명훈 외에도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들과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1936년생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은 내년 1월 첼리스트 한재민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관록의 무대를 선보인다. 요엘 레비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함께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를 연주하며, 피터 운지안은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레너드 슬래트킨은 내년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와 협연해 새로운 클래식 스타 탄생의 순간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KBS교향악단의 2024 시즌은 세계적 거장들의 협연과 클래식 거장들의 명작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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