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 갯벌’이 12일 오후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그린 아일랜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미디어아트 영상 상영과 주제 공연, 초등학생과 내빈들이 함께한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특히 400대의 드론이 선암사와 순천 갯벌을 형상화한 드론쇼와 국악 공연이 축전의 시작을 알리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 갯벌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증강·가상현실 공연 ‘만일의 수행’, ‘갯벌의 사계’를 비롯해 산사에서의 하룻밤 체험, 순천만습지 갈대 백패킹, 세계유산 버스 투어 등이 마련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의 세계유산 가치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을 비롯해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