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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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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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공연예술 유통’에 선정된 작품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댄스시어터샤하르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무용, 음악,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며 ‘휴머니즘’을 주제로 삼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의 용서를 받고 사회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그를 끝까지 죄인으로 규정하던 자베르가 신념의 변화를 겪는 모습을 섬세한 안무로 담아낸다. 여기에 병든 미혼모 팡틴, 학대받는 고아 코제트, 혁명군으로 가족에게 외면당한 마리우스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상황을 반영하며,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관계자는 “발레라는 예술 언어를 통해 사랑, 희생, 용서라는 주제를 표현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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