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12인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연합 전시회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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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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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서울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칠장, 필장, 자수장, 나전장 등 서울시가 지정한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 12명이 참여해 전통 공예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리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는 요소를 담은 작품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나전장 정명채 명인의 작품인 ‘모란 운학문 대반’은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을 화려한 자개로 표현해 가정의 번영과 복을 기원한다.
민화장 정귀자 명인의 ‘화훼도’는 풍요와 다복을 상징하는 모란, 부부의 금실을 염원하는 연꽃, 장수를 기원하는 국화 등 선조들이 사랑한 꽃들을 가득 담아 전통 민화의 매력을 전한다.
자수장 최정인 명인의 작품 ‘금사활옷’은 연꽃과 봉황, 십장생 등을 화려하게 수놓아 전통 자수의 정교함과 새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칠장 손대현 명인의 ‘나전 건칠 달항아리’는 보름달처럼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독특한 조형미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무형유산교육전시장(☎ 02-742-6444)을 통해 관련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 공예를 통해 우리의 문화적 뿌리를 되새기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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