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역사관, 강제 동원 피해자 기리는 전시 ‘그날의 기억’ 개최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19 11:55 의견 0

전북 군산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전시 그날의 기억을 내년 4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역사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기억의 시작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기관지 매일신보의 징용 관련 기사와 자료를 통해 강제 동원의 배경과 과정을 소개한다. 2부 전쟁으로 얼룩진, 그날에서는 전쟁을 위해 희생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사진과 영상, 그리고 당시의 참혹한 현실을 담은 구술자료를 선보인다. 마지막 3부 기억을 남기다에서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자료들을 전시한다.

군산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고통과 희생을 되새기고 그들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날의 기억 전시는 과거의 비극을 되돌아보고 이를 잊지 않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 역사와 인권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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