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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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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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내년 3월 16일까지 군산근대미술관(옛 18은행)에서 소장품 특별전 ‘너머의 세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서화, 서예, 유화, 한국화, 조각 등 13점의 작품을 엄선해 자연과 삶을 주제로 펼쳐진다.
‘너머의 세계’라는 주제는 개인의 삶 속에서 흔히 지나치던 배경이 삶의 일부가 되었을 때 얻게 되는 새로운 세계를 의미한다. 전시는 ‘창문 너머의 자연’과 ‘시선 너머의 삶’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통해 삶과 자연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문 너머의 자연’에서는 우당 조중태, 이용휘, 우청 황성하, 가석 심상윤 등 작가들이 담아낸 자연을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이 창작한 풍경은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시선 너머의 삶’ 세션은 석전 황욱, 창암 이삼만, 하반영, 박종대 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감정, 시선을 조명한다. 작가들은 삶의 단면과 인간의 내면을 작품 속에 담아내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시기에 예술을 통해 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많은 분들이 삶과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군산근대미술관의 역사적 공간성과 예술적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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