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몰입형 전시 ‘시네마 천국 TO.TOTO’ 개막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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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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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명작 ‘시네마 천국’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전시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전시 기획사 숲인터내셔날은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에서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TO.TOTO’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 되는 시칠리아의 풍경과 감성을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영화 속 상징적인 공간인 영화관, 광장, 밀밭 등이 몰입형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독특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입체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 룸’이 준비돼 있어, 명작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은 토르나토레 감독과 모리코네에 관한 다큐멘터리 및 인터뷰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숲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몰입형 전시 제작 전문기업 크로스미디어 그룹이 협업했다.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이탈리아에서도 개막을 예정하고 있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
1988년 제작된 영화 ‘시네마 천국’은 한 소년 토토와 영사 기사 알프레도 간의 우정을 중심으로 성장과 사랑, 영화에 대한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4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재개봉과 다양한 포맷으로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이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영화의 감동을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영화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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