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 내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운행 중인 모든 마을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마을버스 48대에 공공 와이파이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 상태다. 이로써 주민들은 더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을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Public Wifi Free'(일반형) 또는 'Public Wifi Secure'(보안 접속형)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지역 내 모든 버스가 동일한 서비스집합(SSID)을 사용하고 있어, 이전에 시내버스에서 연결한 이력이 있는 이용객은 별도의 설정 없이 마을버스에서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앞서 양산시는 지역 시내버스 220대에도 공공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마을버스까지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마을버스까지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